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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민/화/전 민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록일 2024-11-26 작성자 정윤희 조회수 307
  • 이/정/옥/민/화/전 민화, 꽃이 피었습니다
  • 전시기간 : 2008-07-07 ~ 2008-08-29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에서는 이번 하계방학 기획전으로 이정옥 선생님의『민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정옥 선생님께서는 소박한 화법과 천진한 필력으로 민화가 갖고 있는 상징성인 무병장수, 부귀공명, 다산, 벽사구복 등을 우리  시대의 미감과 용도에 맞게 그려 내십니다. 
무명의 화폭 안에서 인생의 안녕을 기도하는 선생님의 작품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사랑스럽고 깨끗한 마음을 그려 넣어서 보는  사람을 감동시키십니다. 
민화는 우리 민족의 의례와 생활공간을 장식해 온 ‘삶의 미술’입니다. 또한 민화는 다양하고 무한한 상상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물속을 날고 있는 나비, 집만큼 큰 모란꽃, 큰 거북을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민화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한 쌍의 원앙처럼 다정한 부부, 석류알처럼 많은 자손을 가진 행복한 가정, 아이를 낳아 그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행복하게 오래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 등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모든 정겹고 친근한 세계는 지난 반세기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졌다가 최근에야 우리 곁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에서 이처럼 민화전시를 하게 되어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정옥 선생님의 전시가 우리 민화의 무심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되새겨 민화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