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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그 실경산수의 세계

등록일 2024-11-26 작성자 정윤희 조회수 294
  • 남강, 그 실경산수의 세계
  • 전시기간 : 2009-08-05 ~ 2009-08-28

 

 

 

박물관에서는 하계방학 특별전으로 제6회 남강 김원 특별전<남강, 그 실경산수의 세계-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끌어안고 붓끝으로 담아내다>를 마련하였습니다. 올해로 제6회째를 맞는 남강 김원 특별전은 2003년 봄, 故 김원선생님의 미망인 한달성 여사께서 선생님은 가시고 없지만, 후학들에게 자주 전시하여 작품을 통해서나마 선생님을 기억해달라는 뜻을 전해주신 후,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특별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서구화된 다양한 화법(畵法)과 화풍(畵風) 속에 전통 한국화의 주맥(主脈)이라 할 수 있는 실경산수화의 맥을 꿋꿋이 이어가셨던 남강산수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자 하였습니다.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란 말 그대로 산수의 모습을 실제의 경치 그대로 그린 산수화를 말합니다. 주관적, 추상적 이념화인 관념산수(觀念山水)를 벗어나, 우리나라 고유의 산수를 개성 있게 표현했던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의 화풍을 정점으로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는 전통화풍의 큰 맥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실경산수화는 실재 경치를 그리되 ‘있는 그대로’의 경치를 찍어내듯 옮기는 사실화(寫實畵)인 사진화(寫眞畵)와는 달리 작가가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끌어안고 붓끝으로 담아낸’ 작가의 예술적 재량을 품은 또 하나의 세계입니다. 스스로 자연에 겸허하며 우리 산하(山河)의 풍경을 담담히 실경산수의 화법으로 지켜 오신 남강산수(南江山水)의 작품 세계를, 그 작품 속의 실경[사진]과 다른 작가 작품과의 비교를 통해 더욱 분명히 확인하게 될 이번 전시는 남강 김원 선생님의 작품세계를 거슬러 한국 실경산수의 맥을 짚어보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입니다. 걸음 하셔서 남강산수의 묵선 속에 살아난 자연도 함께 하며 지친 일상 속의 작은 여유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