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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 바람을 느끼다

등록일 2024-11-27 작성자 정윤희 조회수 283
  • 겨울 속 바람을 느끼다
  • 전시기간 : 2014-12-17 ~ 2014-12-24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를 말한다.
흙으로 빚어 가마에서 한 번 구워낸 도기.
흙으로 빚어 한 번 구원낸 후, 다시금 유약을 발라 한 번 더 구워낸 자기.

단순한 듯 보이나, 도자기는 손끝으로 빚는 성형, 흙과 유약의 종류, 불의 맛 등에 따라 어떠한 공예 못지않게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이번 '겨울 속 바람을 느끼다'는 내 이십대에 마주한 겨울 이야기이다.

모진 풍파를 견뎌내고 생명 탄생의 순간을 기다리며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나무처럼, 소멸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생명의 생성을 품은 겨울처럼...
힘겹지만 앞으로 나아가야할 나의 이십대, 이 겨울의 모습을 담았다.

수많은 굴곡으로 오히려 더 아름다운 차갑지만 뜨거운 젊음_冷熱
인생의 수많은 바람 뒤에 마침내 온전히 홀로설 수 있는 인생_바람 결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야 저절로 익어 벌어지는 과실 같은 삶_아람

겨울 같은 나의 이십대를 형상화한 작품을 펼쳐내며 2014년 한해를 갈무리한다.